| 감독 : | 산제이 릴라 반셀리 |
|---|---|
| 출연 : | 라니 무커르지, 아미타브 밧찬 |
| 쟝르 : | 드라마 |
| 상영시간 : | 124분 |
| 배급 : | 2009.08.27 |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희망의 언어 '블랙'
극장에서 예고편을 접한 후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영화.
이런 쟝르(드라마)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영화는 안되도 중간은 한다'는 별 기대감 없이 가서 봤는데, 예상 외로 좋은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연극의 독백처럼 조금은 과장된 대사에 적응이 안되기도 했으나, 인도영화의 특색이겠니 하고 받아들이니 금방 적응하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일단 몰입을 하고 나면 두 주인공의 연기가 참 좋다는 생각하게 된다.
여자주인공 라니 무커르지는 마치 실제 맹인, 귀머거리와 같이 자연스런 시선처리와 발음을 보여주었고 남주인공 아미타브 밧찬 역시 중년부터 노년까지 선생님으로서의 일생을 훌륭하게 그려낸 연기가 돋보였다. 두 사람의 연기에 감동적인 내용, 그리고 교훈적인 메시지까지 잘 담겨 있어 가슴이 훈훈한 영화였다.
영화와 관계는 없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극중 유명한 배우로 나왔던 '아미타브 밧찬'은 실제로도 인도의 국민배우였다.
(이 영화 보고 알았음)
'헬렌 켈러'의 반복 or 과대평가된 인도영화 ?
이 영화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영화가 너무 과대평가 되었다는 평도 있다.
이미 '헨렌켈러'에서 보았던 내용을 반복한 인도영화일 뿐이다 라는 것이 그것!
솔직히 난 '헨렌켈러'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평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다.
어쩌면 그래서 이 영화가 나한테 더 좋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분명히 두 영화간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쟝센이라던지, 음악이라던지...
(이 부분은 두 영화를 보고 나서 말 할 수가 있을 듯 하다.)
오히려 난 이 영화에서 지적을 하자면 그런 부분보다는 인도영화의 특색이 많이 없어졌다는 점을 들고 싶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손으로 식사를 하는 것은 전통적인 방법인데도 야만스럽다며 스푼을 이용하게 하는 장면,
주인공의 저택은 부자집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거리 풍경이나 전체적인 배경의 이미지가 유럽을 연상케한다는 점에서 난 '해외 수출용으로 만든 영화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외에도 짧은 지식으로나마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의 '군무'는 인도영화의 특색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도 이 영화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분위기상 군무가 연출되었어도 잘 맞지는 않을 듯.)
이 영화의 특색일 수도 있지만 인도영화만의 특색을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걱정스러운 면도 있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요즘 같은 힘든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감동적인 이런 영화에 낮은 평점을 주기는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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